오는 21일까지 총 10회, 손뜨개로 생활용품 만들기 과정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평소 자녀 돌보기에 바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의 취미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간 공동체 모임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종촌동 세종시특수교육지원센터 진로직업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담 아뜰리에 공방의 장경아 강사를 초빙해 '손뜨개를 이용하여 생활용품 만들기' 주제로 △네트백 △바구니 △수세미 △보틀커버 4가지 작품을 만들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과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으며, 만든 작품들을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교육청 신명희 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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