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태풍 피해로 충남 쌀 생산량이 지난 해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해 쌀 예상 생산량은 2018년 보다 1만1000t∼1만8000t 적은 72만t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재배 면적이 전년 보다 1.3% 감소한 데다 태풍으로 도복과 침수 피해를 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가을 장마로 등숙기(낱알이 영그는 시기) 일조 시간이 일평균 1.4시간 줄어든 영향도 컸다.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쌀 단수(10a당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태풍 피해곡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태풍으로 인한 수발아(이삭에 싹이 트는 현상)·백수(벼 잎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 피해 상황과 예상 물량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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