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506명 대상 조사
6개월 간 상승세는 꺾여
황교안 19.9% ·조국 13% 순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순위가 이낙연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순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달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낙연 총리 20.2%, 황교안 대표 19.9%, 조국 장관 13.0% 순이었다. 리얼미터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대상에 올린 인물은 총 14명이었다.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직전 조사(8월)보다 4.9%p 하락해 6개월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꺾였다. 

이 총리는 호남(32.4%)과 수도권(20.7%), 30대(25.9%)와 40대(22.3%), 20대(17.5%), 여성(19.9%), 진보층(30.0%)과 중도층(19.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황교안 대표는 0.4%p 오른 19.9%로 이 총리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충청권(23.9%), 60대 이상(29.9%)과 50대(23.2%), 남성(22.1%), 보수층(41.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한국당 지지층(54.0%) 등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8월 조사(5.6%p)에서 0.3%p로 좁혀지며 공동선두권을 형성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갤럽이 조사할 때는 6%에 불과했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p 오른 49.8%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p 내린 37.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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