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긴급대책회의 “재산피해 최소화”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2일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따라 강풍과 많은 피가 예보된 가운데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과 과수농가 등 현장 점검을 펼쳤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지난달 집중호우로 지하 주차장 침수 피해를 입었던 호암지구 신축 아파트를 찾아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또 수확을 앞둔 살미면 과수농가를 찾아 태풍 대비 시설물 점검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임택수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해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앞서 조 시장은 관련 부서장들과 긴급재난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도로표지판, 가로수 등 취약 시설물을 단단히 결속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기상 상황과 국민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즉각 알려 안전 위협요인을 해소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주·야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상황 접수와 긴급 시설 복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 대책반을 조직해 태풍에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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