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함께 가족 소중함 배워요”

▲ 충북가족지원센터와 충주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이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가족지원센터가 3일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노인들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펼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센터와 충주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은 이날 충주시의 한 식당에 경로당 노인 30명을 초청해 점심을 나누며 흥겨운 공연으로 노인공경을 실천했다.

 나눔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우리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집에 있는 가족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쉼터 청소년들은 재능기부로 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삭막해져 가는 세상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 비용은 사회적기업 ㈜효드림라이프가 후원했다.

 윤주성 충북가족지원센터 회장은 “환경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어르신 나눔활동을 통해 주변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청소년들과 뜻깊은 나눔에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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