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3300㎡ 공장 설립

▲ 지난 2일 옥천군청에서 ㈜아폴론 김종정 대표(왼쪽 세 번째)와 김재종 옥천군수(〃 네 번째)가 12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2일 군청 군수실에서 충북도와 옥천군,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아폴론이 12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와 ㈜아폴론 김종정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아폴론은 공장 건축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때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 등에 옥천군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폴론은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옥천의료기기 농공단지 7144㎡를 분양받아 2024년까지 124억원을 들여 3300㎡ 규모의 공장과 기계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100여 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하고, 공장 가동 때 인천에 있는 본사도 옥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주)아폴론은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세균감염의 원인이 되는 생물막 형성을 원천 차단하는 고유의 항생물막 기능을 가진 소모성 의료기기용 실리콘 복합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적용해 인체 내에 삽입되는 비뇨기과용 폴리카테터(삽관류)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옥천군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과 행정적 지원 약속에 따라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번 투자로 충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준공한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는 이번 ㈜아폴론과 입주계약으로 100% 분양을 완료했다.
 김 수는 "옥천군에 투자를 결심한 ㈜아폴론 김종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호 발전에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분양면적 23만6031㎡ 규모로 조성 중인 옥천테크노밸리를 이달 중 분양 공고할 계획이다.
 지난 달 말 현재 21개 기업에서 입주(13만2000㎡)를 희망하고 있어 56%가 사전 분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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