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을 찾는 강추(秋)로드 여행객들로 단양강 잔도가 붐비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2017년 9월 개장 이후 올 여름까지 4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 흔적의 거리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총 연장 중 800m에 달하는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있어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느끼며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단양의 대표 슬로우 트래킹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단양호반을 따라 15.9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이 걷기 매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적인 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양강 잔도 주변엔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등 인기 관광지도 많아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 관계자는 "아찔하고 시원한 매력을 가진 단양강 잔도는 인근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뽐내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단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객 편의를 위해 군은 대형버스 주차장과 승용차량을 위한 상진리 하상주차장을 조성을 완료했다.  /단양=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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