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방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 지역 현안 설명

 충남 서산시 맹정호 시장이 가로림만일원 국가정원조성을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등 분주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맹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를 방문해 오운열 해양정책실장과 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항이자 양승조 충남지사, 맹 시장의 핵심공약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대해 서산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맹 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관련해 충청남도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 제출에 맞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우선순위 반영 및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아울러 웅도 갯벌생태계복원사업 기본계획의 조속한 승인도 요청했다.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은 가로림만 주변의 해양생태폭.문화.역사 등을 활용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세계적인 해양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간적 범위는 서산시 대산읍.팔봉면.지곡면과 태안군 태안읍.이원면.원북면 일원이며, 총 사업비는 2,71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로림만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이자,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4개의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를 갖추고 있다.
 시는 가로림만 해역일원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해 체험과, 힐링, 관광 등을 융합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키워 산업생태계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맹 시장은 "충남도, 태안군과 적극적인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서산이 국가해양정원의 거점,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4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쳤으며, 맹 시장이 지난 5월 기획재정부, 6월 국회, 8월 청와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해양정원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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