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내년 4월 말까지 위탁 병(의)원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인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를 비롯해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 천안시민 만 60~64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13만4100명이다.

 접종 시기는 1회 접종대상자인 만 9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임신진단서·확인서, 산모수첩 등 지참)는 15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다.

 2회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만 75세 이상 노인은 15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은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하던 만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구, 장애 1~3급 해당), 국가유공자도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가까운 위탁 병(의)원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등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187개병(의)원을 예방접종 위탁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지정 현황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현숙 감염병대응센터장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면역력 유지기간을 고려해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연령별 접종기간과 접종이 가능한 위탁 병(의)원을 사전에 확인하고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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