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가 지역 간 성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균형발전사업의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대전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2회 추경에 일반회계 전입금 60억원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지역환원금 40억원 등 모두 100억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신규로 편성했다.

지역균형발전기금은 민선7기 시민약속사업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대전 전 지역의 고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모두 400억원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자치구 장기 미추진 현안사업 등 지역 간 성장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한다.

특히 소요재원은 지역상생발전기금,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환원금 등으로 확보하고, 해당 재원을 일반회계로 우선 편입 후 기금으로 전출 받아 재원확보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진행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사업 등의 규모를 고려해 향후 3년간 300억원을 우선 적립한 후 2021년부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게 된다.

인구 증감률, 복지수요 증가율 등 지역별 발전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체 균형발전 지표를 구성하고,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검토를 통해 기금운용의 합리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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