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석… 오는 7∼11일까지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오성균 전 당협위원장 등 거론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자유한국당이 1년째 공석인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3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 지역구는 지난 해 10월 한국당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한 뒤 현재까지 사고지구로 남아 있다.

당시 박경국 전 위원장은 재신임을 받아 같은 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청주 청원 당협위원회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위원장의 추대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자 부결 처리했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고심 끝에 지난 1월 조직위원장 자리를 내놨다. 그가 자진 사퇴한 후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조직위원장이 임명되면 곧바로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출되는 당협위원장은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오성균 전 당협위원장,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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