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 12일 '10회 내포가야산 산사영화제'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산사에서 의미 있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내포문화숲길(이사장 지운 스님)과 서산 보원사(운영위원장 정경 스님)는 12일 보원사에서 '10회 내포가야산 산사영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엔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린 '소나 (감독 안재훈)'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엄마의 사랑을 그린 '채비(감독 조영준)'가 상영된다.

 특히 지난 여름 보원사에서 청소년들이 1박 2일 동안 '자연'과 '상생'을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미디어 작품 활동도 상영될 예정이다.

 지운 스님은 "이번 산사영화제를 통해서 지역의 청소년, 주민들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벗 삼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산사영화제는 내포가야산의 개발 광풍을 막아내었던 힘으로 용현계곡을 중심으로 가야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역사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영화제와 자세한 사항은 사)내포문화숲길(☏041-338-07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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