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서해안에 중부권 항만공사가 설립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완주 의원(천안을ㆍ사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 설립 필요성'을 피력하며 "충남을 비롯한 서해안 중부권은 대중국 교역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대산항과 평택ㆍ당진항의 물동량을 합치면 인천항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산항과 평택ㆍ당진항은 지난 몇 년 동안 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 및 주요 중심도시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배후 산업단지가 조성돼 물류 경쟁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제5항만공사를 새로 설립하려면 경제성 분석이 뒤따라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근거는 재정자립도며 해수부 장관은 경제성 검토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