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6일 11월 하순에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 D-50 브리핑에서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 (Peace)의 각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주요 무역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은 자유무역 질서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이미 한-아세안 FTA가 체결되어 있지만 추가적인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서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과 양자 FTA 체결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11월 특별정상회의 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 보좌관은 “외교안보(Peace) 분야 협력와 관련해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 초국가 위협 공동 대응 방안, 국방·방산 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 한-아세안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해 나갈 든든한 안보 우군으로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주 보좌관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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