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양궁의 간판스타 청주시청 김우진(사진)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100회 전국체육대회 첫 세계 신기록이다.

김우진은 지난 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50m 경기에서 352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50m에서는 1997년 김경호가 기록한 351점이 세계신기록이었다. 22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경신했다.

김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서울시청 이승윤과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지만 힘겨운 승부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지만, 전국체전에서는 그동안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대회 첫날부터 90m 은메달, 70m 동메달을 획득, 대회 이틀째날 50m 금메달, 30m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아직 개인전과 단체전이 남아 있어 다관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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