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효자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북 세팍타크로 선수들. 첫째줄부터 한림디자인고, 충북보건과학대, 청주시청팀 선수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세팍타크로 선수단이 맹활약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충북세팍타크로 선수단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꾸준히 우수선수들을 발굴하며 매년 전국체전에서 고득점을 충북체육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일 남고부 오창고가 경기 저동고에 0대 2로 패하며 예선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5일 여고부 한림디자인고가 8강전에서 전남 순천전자고를 어렵게 2대 1로 승리해준결승에 진출, 충남 서천여고에 0대 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남일부 청주시청은 5일 4강전까지 무난하게 상대팀들을 2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에이스 심재철이 허벅지 부상을 입어 6일 결승에서는 서울시체육회에 0대 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한림디자인고 졸업생과 타지역 입학생으로 구성된 충북보건과학대 여자일반부는 대학 신입생들로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지난 4일 8강에서 서울시체육회를 2대 0으로 이기고 이변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진출, 5일에는 4강에서 경북도청에 0대 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세팍타크로 선수단은 4개 종별 중 여고, 여일, 남일 3개의 종별에서 은1, 동 2개를 획득하며 1413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우수선수 및 신인선수를 발굴 육성한다면 충북체육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