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7만명 중 5503명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지역 전체 학생의 3%는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9년 교육기본통계' 분석 결과 도내 초·중·고 학생 17만1601명(지난 4월 기준) 중 다문화 학생은 5503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전체 8만6709명 중 다문화 학생은 4110명으로 4.7%, 중학생은 4만839명 중 918명이 다문화 학생으로 2.2%, 고등학생은 4만4053명 중 475명으로 1.1%의 비율을 보였다. 전체 다문화 학생 중 74.7%가 초등학생이고, 16.7%는 중학생, 고등학생 8.6%였다. 

지역별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1143명 중 219명(19.2%)이 보은에 거주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청주는 5만790명 중 1430명(2.8%)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생은 옥천이 1040명 중 90명(8.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는 2만3753명 중 280명(1.2%)으로 비율이 가장 낮다.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 자녀가 4708명으로 85.5%를 차지했고, 중도입국은 201명(3.7%), 외국인가정은 594명(10.8%)이다. 

부모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2018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953명(17.3%), 필리핀 742명(13.5%) 순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는 중도입국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멘토링 강사 지원 , 이중언어말하기대회, 학부모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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