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제일 저렴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4년제 국·공립·사립대학 중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청주대, 가장 싼 곳은 한국교원대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구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9 대학교 평균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44만원이다.

층북 지역에서는 청주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76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극동대 740만원으로 청주대의 뒤를 이었고, △유원대 731만원 △중원대 727만원 △꽃동네대 705만원 △서원대 690만원 △세명대 683만원 △충북대 427만원 △한국교통대 410만원 순이다.

도내 대학 중 가장 등록금이 낮은 곳은 한국교원대였다. 이 대학의 경우 연간 평균 등록금이 318만원이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착한 등록금 랭킹' 7위를 차지했다. 

청주교대도 평균 등록금 323만원으로 착한등록금 10위에 올랐다.

서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할지라도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또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며 "교육의 참 의미를 다시한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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