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미곡종합처리장 찾아
품질 살피고 애로사항 청취

▲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4일 김학수 제천농협조합장(왼쪽 첫번째), 김성태 백운농협조합장(왼쪽 두번째)과 제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수매현장을 찾아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이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를 맞아 지난 4일 제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수매현장을 방문했다.

김 본부장 방문에는 최우영 농협제천시지부장, 김학수 제천농협조합장, 김성태 백운농협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김 본부장은 방문에서 도정시설과 수매한 벼 품질을 살펴보고,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올해 작황은 수확기에 집중된 태풍 영향으로 일조가 부족해 예년보다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농협은 쌀 값 안정을 위해 판로확대 및 홍수출하 방지에 힘쓰는 한편 수확기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고, 벼 수매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지난 8월말 전국에 양곡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벼 수확기 교육'을 실시하고, 수확기 전망 및 중점추진사항과 공공비축수매 요령 등을 교육하는 한편 쌀값 지지를 결의했다.

충북농협은 지난해의 경우 약 10만t의 벼를 매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기준 산지 쌀 값은 전국 평균 10kg에 2만3500원 정도로 지난해(2018년) 하반기 2만4200원 대비 2.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수확기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이 우려된다"며 "쌀 값 안정을 위해 농가의 출하희망 물량에 대해 최대한 매입할 수 있도록 보관 및 판매능력 증대에 노력하는 등 땀 흘린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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