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청 공무원들이 최근 연이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건설과의 김창순 도로관리팀장과 봉양도서관의 이정림 주무관이다,

김창순 팀장은 최근 43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 200만원을,  이정림 주무관은 공무원 트롯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100만원의 시상금 전액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김창순 팀장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정진야간학교 우수봉사동아리 시상금 50만원도 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이정림 주무관은 지난 28일 제천시 노사한마음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 공무원 트롯가요제에서 총 14명의 공직자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며 ‘노란샤스의 사나이’를 열창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나눔이란 시간이 많고 가진 게 많아 나눠 주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을 쪼개 내 것을 아껴 나눠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누면 나눌수록 본인에게는 더 많은 행복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공무원 트롯 가요제는 제천시 노사 간 공무원 전체 축제의 날이었다”며“뜻깊은 날 받은 상금이었기에 상금 또한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공직자들이 각종 시상금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함으로써 기부문화가 공직사회에 정착되고 있음을 느낀다”며“이를 토대로 기부문화가 전 제천 시민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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