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활동데이터 수집해 맞춤형 돌봄 제공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 건국대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노인돌봄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국가 공모사업인 커뮤니티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자택이나 돌봄주택에서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정책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 7월 건국대 연구팀과 커뮤니티케어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021년까지 인간 중심 접근, 데이터 중심 접근, 시스템 중심 접근 기반의 ICT 활용 노인 케어서비스 모델을 우선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특히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와 서울캠퍼스 소프트웨어학과, 하이디어솔루션즈㈜ 등 산ㆍ학 공동연구팀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연구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과제를 추진 중이다.

 연구팀은 사업 참여자에게 '스마트인 홈 애프터케어(Smart in-home after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는 지역사회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는 데 협력을 약속했다.

 이 서비스는 하이디어솔루션즈가 개발한 ICT기기를 홀몸노인 가정에 설치해 24시간 상시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보건소와 관련 기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또 데이터를 통해 홀몸노인의 활동과 건강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긴급 출동 및 지원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게 된다.

 시와 연구팀은 이달 말 연구사업 목표, 진행 상황, 향후 활동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복지기관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직접 감당했던 돌봄을 지역사회가 함께 맡는 데 적합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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