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ㆍ육아ㆍ도서관 등 생활SOC 시설 집합

▲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설 충주공설운동장 부지 전경.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공설운동장 공원화를 위해 추진한 복합체육센터 건립이 정부 사업에 선정돼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복합체육센터 건립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71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27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6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복합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작은 도서관, 청소년 복합놀이터를 배치하고, 주민 주차난 해소를 위해 12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조성한다.

 공설운동장 주변 교현동은 원도심과 신도심 중앙에 위치하고, 충주 인구의 45%(9만7000여 명)가 거주하는 주택 밀집지로 건강ㆍ체육ㆍ문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다.

 공설운동장을 허물고 근린공원과 복합체육센터 조성을 마치면, 공설운동장은 도심 속 시민 휴식ㆍ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비 확보로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됐다”며 “시민들이 부담없이 방문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활SOC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생활밀착형 SOC복합화사업은 균발위와 국무총리실 생활SOC추진단이 공동으로 복수의 생활SOC 시설을 한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공조해 사업별 해당 부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생활SOC사업 선정에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복합체육센터가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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