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집하장 속속 준공...폐농약용기류 집중 수거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세종시가 깨끗한 농촌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폐농약수거 공동집하장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동안 총 7개에 이르는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새롭게 건립하고 마을 단위별 수거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동세종농협과 함께 실시한 폐농약용기류 일제수거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방치된 폐기물 1.7t을 수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날 수거된 폐농약용기류는 토양개량제, 영양제 등 유사 용기류와 혼합 배출돼 시와 환경공단 위탁수거업체가 수거를 거부해 장기간 방치돼 온 것들이다.

그동안 동세종농협은 농촌 사회환원사업을 활용해 영농폐기물 수거지원 보상금을 100% 지원해 폐농약용기류 수거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틈틈이 마을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37개소에 이르는 마을단위 공동집하장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중에도 한 차례 더 폐농약용기류를 수거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오는 11월까지 3곳의 공동집하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위해 농민들이 알기 쉽게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고, 각종 회의 때마다 강사를 파견, 순회교육을 통해 영농폐기물 수거의 필요성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지역농협이 사회환원사업으로 시와 협력해 실시되고 있다"며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유사 용기류와 혼합배출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