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정보고등학교 진용(1년)·이병진군(2년)이 10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고등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전국체전 배드민턴 충남도 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당진정보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5~6일 남자복식 경기에 진군과 이군이 참가했다.

 이들은 16강에서 대전광역시를 2대0으로, 8강에서 서울특별시를 2대1, 준결승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2대0으로 각각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광주광역시 박상용, 김재현군을 맞아 매세트 피말리는 접전 끝에 2대1로 역전 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 배드민턴 경기에서 충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군은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고 후배지만 경기를 잘 이끌어준 용이에게 고맙다"며 "단체전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군은 "1학년으로 전국체전 참가가 처음이라 부담없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남은 단체전에서도 형들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영 교장은 "충남을 대표해 전국체전 고등부 남자복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참가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만큼 단체전에서도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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