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청년쉐어하우스 첫 입주자 24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쉐어하우스는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을 임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입주자에게 재임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쉐어하우스는 2인실로 구성된 12개 주택이다. 성정동 2개, 두정동 3개, 쌍용동 3개, 신방동 4개가 있다.

 희망지역을 선택할 수 있고 방 배정 협의도 가능하다.

 거주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최대 1년이며, 사용료는 1인 당 월 10만 원이다.

 관리비와 전기·가스요금 등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천안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천안 소재 직장에 1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18세~34세 무주택자이다.

 월 소득이 올 2분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248만2356원) 이하여야 한다.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행복주택 등 공급받은 자, 공동생활가정시설 입소자,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융자지원 받은 자, 기초생활수급자, 혼인 중인 자, 대학생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필요서류를 갖춰 시청 교육청소년과 대학청년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 홈페이지(www.cheon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521-5316)로 문의하면 된다.

 박헌춘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비교적 저렴한 월세로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