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지역 우수기업 둘러보고
교류·관계 구축 방향 등 의견 교환

▲ 7일 리봄화장품을 방문한 세종시의회 의원들과 구이저우성 인민대표회의 대표단이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세종시의회 초청으로 세종시를 방문한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대표단이 양 도시간 우호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구이저우성 대표단은 지난 4일 입국해 7일까지 세종시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첫날인 4일 세종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환영 환담을 시작으로 5일 오전 이춘희세종시장과 면담을 나눈 데 이어 정부청사옥상정원과 행복도시 홍보관을 둘러봤다. 

특히 대표단은 세계 최장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청사옥상정원의 조성 과정 등 세종시의 발전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후 간담회에서는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은 물론, 우호관계 구축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대표단은 세종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일곱 번째 세종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6일 소담동 자동크린넷 시설과 도담동 로컬푸드 매장 등을 둘러봤다. 도담동 로컬푸드 매장의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 오전 지역 우수기업 리봄화장품 방문을 끝으로 3일 4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대표단을 직접 환송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 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서남지역에 위치한 구이저우성의 면적은 남한보다 1.5배 큰 17만㎢이며 인구는 3500만명에 달한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2017년 12월 구이저우성을 첫 방문한 데 이어 2018년 9월 세종시를 방문한 구이저우성 대표단과 상호 우호 협력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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