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3.62대1·4.73대 1기록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2020학년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경쟁률이 2019학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충북대 로스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이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4.92대 1로 마감됐다. 전년도 평균 경쟁률은 4.71대 1이다. 

충청지역의 경우 100명을 모집하는 충남대 로스쿨에는 362명이 지원해 평균보다 낮은 3.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경쟁률은 3.26대 1이었다.

충북대 로스쿨에는 70명 모집에 331명이 지원해 4.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경쟁률인 5.11대 1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서강대 로스쿨로 40명 모집정원에 511명이 지원해 1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인 7.33대 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9학년도 로스쿨 첫 모집 이후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어 원광대가 60명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9.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대와 충북대 로스쿨은 다음 달 1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9일과 16일에 면접고사를 치른다. 충남대는 오는 12월 5일, 충북대는 12월 6일 최초합격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LEET(법학적성시험) 시행 이후 올해 1만여 명이 넘는 최다 인원이 응시하면서 전반적인 로스쿨 경쟁률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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