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도는 7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충청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2020~2024년)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연구진과 자문위원, 화학물질 안전관리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계획을 다음 달 말 확정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8월 안전관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충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위원회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계획을 다음 달 말 확정하기로 했다. 

계획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단계·연도별 5개년 목표가 담긴다.

화학물질 안전관리·사고예방 추진 계획, 화학물질 사고예방·대비 체계, 화학사고 비상대응 계획 및 조치·복구체계, 화학물질 배출저감과 피해경감 관리체계 등이다. 앞서 도는 충북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도내 시·군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실태조사를 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44곳은 방문조사, 107곳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충북의 산업단지 현황과 분포도, 사고위험 물질의 이동경로 조사, 전국 화학사고와 충북 사고 현황 비교·분석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관리 계획 수립으로 도내 화학물질 사고의 체계적인 예방과 대비, 대응, 수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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