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조창서 市·조직위 독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현직 대통령 부인이 최초로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C에서 열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 겸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비엔날레 행사장인 문화제조창에서 주요 작품을 둘러보며 전시를 준비한 청주시와 조직위를 독려했다.

김 여사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 중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에제마와 한국의 차승언·최정윤 등과도 만나 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설명을 들었다.

응고지 에제마는 아프리카의 동물부터 일상의 사물까지 도자로 만들어 거대한 공간 설치로 바꿔 세계의 주목을 얻은 작가다.

차 작가는 씨실과 날실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구축한 자신만의 직조 회화 작업으로, 최 작가는 색색의 실과 소금을 이용해 검(劍)의 형태이면서도 꽃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했다.

개막식에 앞서 조직위는 이날 오전 주 행사장인 문화제조창 C 일원과 정북동 토성, 율량동 고가(古家), 청주역사 전시관에서 프레스 투어도 진행했다. 지역 일간지와 전국지, 전문지 기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프레스 투어에서 △기획전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야외 전시장 등이 처음 공개됐다.

'미래와 꿈의 공예 - 몽유도원이 펼쳐지다'가 주제인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8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41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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