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환경위원장에 이낙연 총리, 적극 의사 밝혀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왼쪽)과 이낙연 총리가 7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공조의사를 밝혔다.

이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반 위원장이 폭넓게 지혜를 모아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제안하셨다"며 최대한 존중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최대 27곳의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대책이 담긴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이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대책을 이 총리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지난 6월 18일 반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환경 문제와 관련 "정부는 하부기관이라고 생각하고 국가기후환경회의가 하는 일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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