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청지역 특성화고(직업계고) 취업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의 '전국 특성화(직업계)고등학교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57%에 그쳤다. 

취업률은 2015년 72.5%, 2016년 71.1%에서 2017년 75.1%까지 상승했지만 지난해 66.3%로 감소해 올해는 50%대에 머물렀다. 올해 충북의 취업률은 57.7%로 조사됐다. △2015년 79.8% △2016년 79.8% △2017년 72.6%을 기록하다가 △2018년 59.8%로 급감했다. 

충남도 마찬가지다. △2015년 77.5% △2016년 76.1% △2017년 76.7%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8년 68.1% △2019년 57%로 감소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2015년 77.4% △2016년 77.7% △2017년 83% △2018년 75.1% △2019년 54.8%로 나타났다.

충청지역에서는 세종만 △2015년 71% △2016년 65.6% △2017년 78% △2018년 70.1% △2019년 74%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 의원은 "특성화고가 취업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존립이 어렵고 재학생에게도 불행한 일"이라며 "현장실습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도 원활한 채용 연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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