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전략적 제휴
각 축제때 홍보 편의 제공
다문화가정에 무료항공권

▲ 영동·금산·무주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지난 8일 전북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에어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이 경계를 허물고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영동·금산·무주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지난 8일 전북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에어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도 3군 관광협의회와 에어부산항공 간 관광 소비문화의 활성화와 사회 공익사업 추진 등 전략적 제휴를 약속했다. 

행사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김창호 영동군부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강흔구 금산부군수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군은 각 군이 주관하는 축제 행사 기간 에어부산이 자사 상품 홍보 요청하면 장소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3군에 다문화 가정 지원(부산~다낭·하노이 노선 왕복 무료항공권 6매 이내 제공), 군청 임직원 출장 지원(국내선 운임 할인), 기내지 유료광고 게재 광고비 특별할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은 서명한 날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 연장된다. 이들 기관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영동군은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실질적 협력을 바탕으로 다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새로운 관광 활성화 기반이 확대된 만큼 상호 간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김창호 영동부군수는 "이번 협약이 관광 소비문화의 활성화와 사회 공익사업에 많이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12월 영동군, 금산군, 무주군이 출범시킨 3도 3군 관광협의회는 관광수요 창출을 비롯해 관광 기반 다양한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3군 3도 관광벨트화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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