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 직접 만든 드론으로 경연
비행 체험·항공사진 기념 촬영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교육청은 9일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1회 충남 중학생 상상이룸 드론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생 5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훌쩍 넘는 93명이 참가했다.

이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드론으로 속도 경쟁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드론 축구 전문팀의 축구 시범을 비롯해 전국 랭킹 1위 광천제일고 강창현 선수의 드론 프로스타일 레이싱 시범, 드론비행 체험, 드론을 활용한 항공사진 기념 촬영과 사진 인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입상자에게는 충남교육감상과 광천제일고 총동문회 시상금 등이 지급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드론 분야는 신기술이어서 인력 수요가 많고 국방부 특성화고 지정 사업 공모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광천제일고의 학과 개편이 널리 알려지고 우수 인재가 입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천제일고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메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천제일고는 내년부터 교명을 '드론과학고'로 변경하는 등 드론 전문 고등학교로 새 출발한다.

드론테크과 1학급과 드론비즈과 2학급 등 총 3학급 63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드론 코딩 전문가, 드론 비즈니스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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