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아기좋은날'
고운 '채세움'등 7개 뽑혀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특허청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아기좋은날' 등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아름다운 상표'로는 '우리아기좋은날'(유아용품 판매대행업), 특허청장상이 주어지는 '고운 상표'로는 '채세움'(건축용 목재)이 각각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을 받는 '정다운 상표'로는 '이슬촌'(농산물), '확깨면'(곡물조제품), '열두잎'(시계), '더위사냥'(아이스크림), '빙그레'(빙과·커피음료)가 뽑혔다. 

올해 4회째인 우리말 우수 상표 시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나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 은어, 속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하면서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90건이 응모한 가운데 특허청 요건심사를 거친 뒤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와 특허고객의 선호도 투표 결과를 합산해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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