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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여야 입장 엇갈려민주당 "행정 비효율 해결"
한국당 "법적 절차가 먼저"
장중식 기자  |  5004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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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9  1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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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세종의사당 후보지를 찾은 국감위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이용석 세종시기획실장.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세종분원) 설치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엇갈리는 등 극심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그동안 국회 연구용역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특위까지 구성하며 세종의사당 설치를 밀어부치고 있는 민주당과는 달리 '국회논의와 법적절차'를 앞세운 한국당간 대립양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짐은 지난 8일 대전시에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국회 사무처 연구용역 결과를 제시하며 "세종 분원이 생기면 현재 여의도와 정부세종청사를 오가야 하는 공무원들의 업무 비효율을 해결하고, 거기에 드는 129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후삼 의원도 "몇 년 전 한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원 61.7%가 국회 세종 분원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정부 예산에 설계비로 10억원이 반영되는 등 추진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감사반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 또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등으로 업무 지연, 출장비 문제 등 행정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설치에 당위성을 주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법적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한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김상훈 의원은 "국회의사당 분원 문제는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 없다"며 "일부 정당 특위(민주당)에서 논의한 내용을 국회에서 공식 논의된 것 마냥 추진하는 것보다 법적 절차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 또한 "국회 분원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상당하다"며 "일부에서는 세종시 분원 설치가 오히려 국회 업무 비효율을 높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입장차이 속에 한국당 의원들은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후보지 시찰 일정을 거부한 채 상경하는 등 세종의사당 설치를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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