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은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한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재난취약계층 1279여세대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소방시설 지원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관계 법령 개정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은 경제적으로 설치가 어려움에 따라 무상보급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는 물론 소화기와 감지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소방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방시설 설치는 작지만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화재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재난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달 19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AED(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시행했으며 오는 31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재대피, 지진체험, 선박·항공기 안전체험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할 계획으로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의식 고취와 재난대응 능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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