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유두교 철거 후 해수소통 교량계획 논의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일 서산시 웅도리 마을회관에서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기본계획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웅도 진입로 지역에 대해 서산시가 2019년 2월부터 착수한 기본계획수립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웅도는 서산시 4개 유인도서 중 유일하게 진입로(2유두교)가 설치돼 있는 지역으로 유두교로 인해 해수소통이 차단되어 해양환경이 변화하고 수산생물 산란지의 악영향 가능성이 그간 꾸준히 제기됐다.

 과업 수행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해수 차단 영향을 주는 기존 2유두교를 철거 후 해수소통이 가능한 대체 교량을 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해양환경과 수산생물 산란장 등을 회복하고, 동시에 웅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상시 진.출입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웅도 갯벌생태계복원 사업을 통해 갯벌복원의 당위성을 전국에 알리고 동시에 서산시의 현안사업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7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 추진계획에 따라 웅도리가 복원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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