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 등 1조3290억원 확정,50만 자족도시 인프라 탄력 기대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0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1조3290억원이 확정돼 역대 최대 예산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총 125건의 국비 사업(신규 71, 계속 54) 중 아직 결정되지 않은 52건을 제외한 총 73건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결과다.

 더욱이 하반기 결정되는 7건의 공모사업과 37건의 균특 지방이양사업, 8건의 국고보조사업,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을 고려하면 2020년 확보 가능한 국비는 더욱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아산시가 연초부터 정부예산안 편성 순기에 앞서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신규사업 발굴, 지속적인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방문 사업설명,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개최 등 긴밀한 소통으로 국회 심의에 앞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주요 확보사업은 SOC 분야 국가사업인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 1828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7003억원 △염치~인주 고속도로 건설 186억원(신규사업) △염성~용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48억원 △국가하천 승격하천 정비 및 유지보수 24억원(신규사업) △아산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사업 15억원 등이다.

 또 △아산탕정일반산단 진입도로개설 사업 67억원 △아산탕정테크노 및 염치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12억원(신규사업) △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97억원 △각종 하수도 정비사업에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12건 143억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사업에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정부 정책의 신속한 동향파악, 시에 적합한 맞춤형 신규사업 발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충남도 내에서 최대인 5건 231억원 규모의 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또 주요 국비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추세에 따라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모 신청부터 전문적,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활헬스케어힐링스파 다각화 사업 100억원 △온양온천시장 주차타워 66억원 △둔포국민체육센터 30억원 등 총 30건 448억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가를 초청해 공모사업 선정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 및 우수사례 분석 등을 사업 담당부서와 공유함으로써 앞으로도 정부 주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연초부터 2020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더욱 많은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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