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천안시학교급식심의위원회로부터 내년부터 2024년까지 학교급식센터 수탁기관으로 재지정 받았다.

 조공법인은 지난 2015년 7월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받은 후 현재 유치원 112곳(1만567명), 초·중학교 106곳(6만895명), 고교 23곳(2만15명), 특수학교 2곳(390명) 등 243곳 9만1867명에게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조공법인은 지난 2015년 7월 초등학교 34곳(1만377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시범 실시한 이후 현재 배송차량 89대와 엑스레이 식품 이물검색대 1대와 방사능검출기 1대, 세균검출기 1대, 소독방제기 1대 등 주요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해 오고 있다.

 올해 학교급식 사업비는 2015년 39억3700만원에서 523억1900만원으로 12.4배 증가했다.

 친환경 쌀 공급량은 2016년 441t, 2017년 493t, 2018년 612t으로 늘었다.

 조공법인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확대공급을 위해 올해 48개 품목을 2020년 55개, 2021년 70개, 2022년 90개, 2023년 100개, 2024년 110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공법인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학교급식 안전성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 학교급식센터로 선정됐다.

 김충구 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학교급식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동안도 건강하고 더 좋은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농업인과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교육청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더 좋은 천안시 학교급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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