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4명·교원대 2명 등
"실효성 있는 성교육 절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의 4년제 대학에서 최근 5년 동안 각종 성비위 사건으로 징계 받은 교수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대학교원의 성비위 징계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도내 4년제 대학 교원은 모두 10명이다.

학교별로는 △청주대 4명 △한국교원대 2명 △유원대 1명 △중원대 1명 △청주교대 1명 △한국교통대 1명이다.

충남대에서는 이 기간 동안 2건의 성비위 사건이 있었다.

전국적으로는 4년제 대학 123곳 가운데 65곳에서 나온 교원 성 비위 사건 징계는 123건에 달한다. 박 의원은 4년제 대학 총 193곳 중에 서울 소재 일부 사립대를 포함한 70곳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실제 성 비위 사건 및 징계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학에서 교수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고는 있지만, 클릭 몇 번이면 교육이수가 돼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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