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청사 일부 우체국과 공유
폐국 위기 안남우체국 신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충북도 주관 '2019년 열린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 공유형 협업을 통한 안남우체국 신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지자체별로 추진한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함께하는 충북'의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 우수사례를 공공부문에 전파해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마련했다.

 군이 제출한 사례는 전국 최초로 면 청사 일부를 우체국과 공유해 폐국 위기의 안남 별정우체국을 일반우체국으로 신설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한 사례다.

 지자체, 지역주민, 충청지방우정청 간 협업 행정으로 만들어낸 혁신 성과다.

 전국 첫 공간공유를 기반으로 주민에게 지속적인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촌 별정우체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11건의 도내 시·군 우수사례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는 오는 11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충북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지자체와 경쟁을 벌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군북면 김영걸 팀장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행정안전부 주관 경진대회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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