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카이스트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최근 ㈜강인함을 입시자문기관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지원학생들의 정보 격차 및 지역정보 격차에 대한 해소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종의 그림자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시범 도입으로 시작된 학종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이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0학년도에는 서울 15개 대학 전체 모집인원 정원의 43.7%, 2021학년도는 44%를 차치했다.

 
 학종은 시험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함께 평가해 입시에 반영하는 제도로, 내신 성적뿐 아니라 수상경력, 자격증, 대회활동, 교과학습, 독서, 행동발달 등을 함께 고려하는 만큼 다양한 능력이 잠재되어 있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학종은 부모의 경제력과 인맥 등 학생 본인의 역량이 아닌 외부적이 요인이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는데, 바로 정보격차다.

 
 이에 카이스트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강인함을 입시자문기관으로 선정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학종 전형지원 학생간,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방안을 제시했다.

 
 카이스트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2014년 7월부터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지역센터로 지정됐으며, 교육기부 기관 발굴, 프로그램 개발, 수혜자 매칭, 교육기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해 왔다.

 
 이번 MOU 체결의 가장 큰 의의는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으로, 이제 지방에 거주하거나 경제적 조건이 어려운 학생들은 카이스트 충청강원권교육기부센터의 추천을 통해 (주)강인함으로부터 무료로 온라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곽제민 (주)강인함의 대표는 "카이스트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와의 MOU 체결로 사회 공헌의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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