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범사업장 '미듬애'개소, 오방곡물쉐이크 상품화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산물가공에 기반을 둔 소규모 창업 기술지원사업장 개소식 행사를 열고 농가소득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군이 농산물가공 활성화와 농업·농촌 6차 산업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군은 이날 원북면 양산 2리에 위치한 '미듬애'에서 군 관계자, 태안군생활개선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지원 시범사업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미듬애는 현미.율무.귀.보리.백태 등의 다양한 곡물을 이용한 곡물쉐이크를 비롯해 단호박, 쑥, 헛개잎, 뽕잎, 비트, 검은콩 등으로 오방(五方)의 의미를 담은 곡물쉐이크를 상품화했으며, 앞으로 태안 농산물로 만든 조청·연잎밥.누룽지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순임 대표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경영실천 개선 교육을 받으면서 농산물가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올해 실시한 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 창업보육과정을 이수하며 가공제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워 곡물쉐이크를 상품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창업보육교육을 통해 농산물가공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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