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투입 서해안안전체험관 11월 개관 목표
8일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서 한서대 선정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11월 개관하는 서해안안전체험관 운영에 대한 적격심사결과 한서대학교로 위탁 결정했다.

 시는 서해안안전체험관 민간위탁 적격자 선정심사위원회 결과 한서대학교가 수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9~23일 서해안안전체험관 수탁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2개의 기관이 접수됐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김현경 부시장(위원장)을 포함해 관련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출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심의한 결과 한서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수탁자로 선정된 한서대학교는 이달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2022년 11월(3년)까지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서해안안전체험관은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서산시가 선정돼 국·도비등 외부재원 13여 억원을 포함해 총 58억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충남도 경관위원회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12월 착공해 올해 6월 말 완공했으며,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1293㎡, 지상1층 규모로 잠홍동 일원에 조성된 서해안 안전체험관에서는 △생활안전교육 △화재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수상안전교육 △지진안전교육 △영유아안전체험 등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된 종합적 교육과 체험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체험관 외부에는 자전거와 완강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가족 단위의 체험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경 부시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어릴때부터 안전의식을 생활화 하여 더 안전한 서산이 될 수 있도록 한서대학교에서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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