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0개 문화원 3년간 연구실적 최우수
'정다운우리말서산사투리등 8종 고 평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문화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향토문화·역사의 연구실적을 인정 받아 전국향토문화공모전 지방문화원 향토문화연구실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산문화원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34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 지방문화원향토문화연구실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다음 날인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34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은 지난 6월 지역에 기반을 둔 주제를 가지고 논문, 콘텐츠, 수기, 연구실적 부문을 공모했다.

 지방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실적 부분은 전국 230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2016~2018년 연구실적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서산문화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서산문화원은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학술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년간 서산 사투리, 가정신앙, 서산 천수만과 A·B지구, 사암 류숙과 고운 최치원의 사상, 서산 해양문화유산의 보존 등 사라져가는 지역의 문화를 기록하고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물로 '정다운 우리말 서산 사투리' 등 8종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서산문화원은 3년 전에도 같은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사라져가는 민속문화와 역사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문화원의 고유 역할"이라며 "서산의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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