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중고 체육관서 200명 대상
의료·안경지원 등 복지 서비스

▲ 농업인 행복버스가 11일 영동 학산농협을 찾아 조합원 어르신 200명을 위한 진료, 돋보기 맞춤, 장수사진 촬영 등 봉사를 실시했다. 최정호 학산농협조합장(왼쪽 두번째),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왼쪽 세번째)이 진료 모습을 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주관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지난 11일 충북 영동군 학산농협을 방문하고, 학산중고 체육관에서 2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농업인 종합복지사업이다.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돋보기 등 안경지원, 법률상담,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학산농협 행복버스에서는 서울 자생한방병원에서 온 한의사들과 약제사가 진료상담 및 기본치료와 한약을 처방 해줬다. 

㈜더스토리안경콘택트에서는 전문가가 시력검사를 통해 눈에 맞는 돋보기를 맞춰줬다.

또한 행사장 한 켠에서는 행복버스에서 미리 준비해온 고운 한복과 멋진 정장을 입은 어르신들이 촬영기사 안내에 따라 장수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오희균 영동군지부장, 최정호 학산농협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행복버스를 찾아온 200여 명의 농업인·조합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진료를 도왔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 접하기 힘든 서울에 유명 한의사들이 먼 농촌지역까지 직접 찾아와 건강을 살펴봐주니 여간 고맙고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종 본부장은 "농촌지역이 에 어르신이 많고, 복지와 의료여건이 취약한 만큼 행복버스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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