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직종 선수 100명 출전
금2·은7·동7 등 42명 입상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지난 4~11일 부산에서 치러진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순위 7위를 달성하며 지난 해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명예를 회복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35개 직종 10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42명 입상으로 종합점수 760.5점을 획득했다.

지난 해 12위에서 무려 다섯 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을 거뒀다.

충북선수단 중 일반인이 타일과 웹디자인 및 개발에서 각각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한복에서 은메달 1개를, 충북공고는 폴리메카닉스에서 은메달 1개, 금형에서 은메달 2개를, 증평공고는 건축설계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각 기관에서 골고루 입상을 하며 충북의 기능수준이 향상됐음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은 고용노동부장관상 등 상장과 금 1200만원, 은 800만원, 동 400만원의 상금과 2021년 중국 상해 국제기능 올림픽 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할 영광스런 자격을 얻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참가종목을 다양화하고 기능인이 대우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력 발굴 육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66년부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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