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청소년 문학상 시상
축하공연·시낭송 등 다양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7회 신동문 문학제가 15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시의 큰 울림을 지향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를 발간하는 (사)딩아돌하문예원이 여는 이날 문학제에서는 7회 신동문 청소년 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주제 강연, 회고담, 시 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청소년 문학상의 대상은 인천 문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채연양(사진)이 시 '피아노'로 차지했으며 상장과 창작 지원금 100만원을 받는다.

먼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인 김승환 충북대 교수가 '텍스트 '내 노동으로'를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신 시인과 텍스트 곳 시적 화자의 관계를 시인과 시적 화자, 시인의 일과 시적 화자의 노동, 타자인 '친구'와 대타자인 '나'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그럼으로써 또 다른 자기의 분열이 시 '내 노동으로'를 낳은 시적 상상력이라고 평가한다.

회고담에서는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인 김연호 수필가가 제천과 단양을 오가며 신 시인과 만나 얽힌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신 시인 시 낭송과 SY무용단의 '춤으로 표현하는 시', 노래모임 '해봄'과 해금송수아·코라(아프리카 현악기) 정환진의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신동문 문학제는 충북 청주시의 '작고 예술인 기념사업' 중 문학 부문 행사이기도 하다.

4·19의 명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신 시인(1927~1993, 전 창작과 비평사 대표)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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