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창조 예화, 창작 뮤지컬
'거정 레스토랑' 괴산서 공연
15일·내달 9일 두 번씩 무대

▲ 예화.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동·서양의 악기로 새로운 예술적 화합을 추구하는 '소리창조 예화(藝和)'가 창작 뮤지컬 무대를 마련한다.

예화는 충북 괴산문화원과 협업해 괴산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임꺽정'이 소재인 뮤지컬 '거정 레스토랑'을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거정(巨正)'은 임꺽정의 한자 이름이다.

이번 창작 뮤지컬의 대본은 충북의 시나리오 작가 임오섭이, 예화 단원인 작곡가 고영신·강효욱이 음악을 만들었다.

연출은 최민욱이 맡았으며 예화가 가야금, 장단(또는 서양 타악),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으로 일반 뮤지컬에서는 들을 수 없는 차별된 음악을 연주한다. '거정 레스토랑'은 과거의 임껑정과 현대의 백수 청년 거정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과거의 임꺽정은 예화 단원인 테너 오종봉이, 명종실록에 임꺽정의 목숨을 노렸다고 기록돼 있는 문정왕후는 역시 예화 단원인 소리꾼 서일도가, 과거의 상황을 소개해주는 소리꾼은 조애란이 맡는다. 현대 장면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섭외됐다.

올해 충북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예화는 괴산문화예술회관과 협약, 군민들에게 다양한 음악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창단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그 외에 2014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 권익의 날' 기념행사에서 초청 공연을 했고 2015년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기념  폐막 공연에는 한국 대표로 중국 청도에서 연주했다.

더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콘서트 초청 연주, 청렴연수원 주최 청렴콘서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 대한 적십자사 초청 연주, 세종 정부청사 기획 연주, 찾아가는 문화 활동 등 충북 뿐 아니라 전국과 세계에서 공연 중인 퓨전앙상블이다.

'거정 레스토랑'은 오는 15일 오후 3·7시, 다음 달 9일 오후 2·5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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