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 작품·소장유물 전시

▲ 안치용 한지장이 종이를 꼬아서 만든 '지장 이층농'.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다음 달 10일까지 충북도산림과학박물관에서 '천 번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안치용 한지장의 소장유물 전시를 개최한다. 

충북산림횐경연구소에 따르면 안치용 한지장은 2007년 충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13년부터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이를 꼬아서 만든 지승공예품, 물에 불린 종이를 반죽해 만드는 지호공예품은 물론 전통 문양 연구를위해 떡살 등을 수집하여, 입체문양한지, 한지벽지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냈다.

이번 산림과학박물관 전시에선 떡살 문양을 응용해 제작한 '이층농'과 전통 한지 공예품인 가방, 옷, 소반, 표주박, 항아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장인이 직접 사용하는 제작 도구를 함께 선보인다. 

최도원 학예연구사는 "연구 성과물과 오랜 기간 수집한 유물을 보며 가장 한국적인 멋을 이어 가는 장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